헨더스 고백, "수아레스,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웠어"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리버풀의 ‘캡틴’ 조던 헨더슨이 과거 팀 동료였던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헨더슨은 리버풀 입단 초기 수아레스와 한솥밥을 먹었다. 하지만 당시 그와 인간적으로 관계가 좋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5일(한국시간) “헨더슨과 수아레스가 처음에는 사이가 나빴다”고 전했다.

실제로 헨더슨은 최근 리버풀 전설 제이미 캐러거의 팟 캐스트에 출연해 “리버풀에 처음 갔을 때 나는 어렸고, 수아레스가 훈련 도중 보인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아레스는 자주 두 팔을 벌리며 나를 무시하는 듯한 행동을 했다. 그런 모습에 상처를 받았고, 반복해서 사건이 발생하자 결국 폭발했다. 그때는 수아레스를 정말 죽이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물론 헨더슨은 이후 수아레스와 친한 사이로 발전했다. 그는 “스토크시티전이었다. 그때 수아레스의 골을 도왔는데, 그때부터 좋은 관계를 맺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아레스는 아주 멋진 사람이다. 나중에는 그와 정말 가깝게 지냈다. 아직도 연락하는 사이”라고 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