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로서 슬픔 느껴"…하하→가희, ★들도 '민식이법' 향한 관심 호소 [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연예계 스타들이 '민식이법'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가수 겸 방송인 하하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세 아이의 부모로서 녹화 때 찢어질듯한 슬픔과 고통을 함께 느꼈다. 민식이 부모님이 오늘 우리 방송만이 유일한 희망으로 여기고 계셔서 뭔가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민식이의 이름이 헛되지 않게 민식이법에 관심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엄마가 되고 나니 아이에 관련된 일들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마음이 간다"며 '민식이법'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작은 도움들이 모여 큰 힘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믿는다. 우리나라 아이들 보호를 위한 법들이 점점 더 나아지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참여한다. 함께 마음을 모아달라"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도 '민식이법' 청원을 독려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힘을 모을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해서 도와야 한다"며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가슴이 끓었다. 그래봤자 동의 클릭하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동참 의사를 표현했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안전을 약속해주는 것이 어른의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모두 동참 해달라"고 관심을 촉구했다.

앞서 1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는 지난 9월 충남의 한 학교 앞 스쿨존에서 과속 차량에 치여 숨진 故 김민식 군의 부모가 출연했다. 눈맞춤방에서 마주한 부부는 세상을 떠난 아이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이를 본 MC들은 숙연한 분위기에서 김민식 군을 추모하며 "민식이의 이름을 딴 법안이 발의만 되고, 아직 통과되지 않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민식이법'이란 어린이보호구역에 신호등과 과속단속카메라 설치를 의무화하고, 사고 시 가중처벌해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민식이법'은 청와대 국민청원이 진행 중이며, 19일 오후 1시 30분 기준 86,940명이 힘을 보탰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채널A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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