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깜짝 방문, 정민철-한용덕과 해후 "서산 훈련장 좋아보여"

[마이데일리 = 서산 윤욱재 기자] '괴물' 류현진(32)이 독수리 둥지를 깜짝 방문했다.

한화의 마무리훈련이 한창인 19일 서산 한화 이글스 2군 연습경기장에는 반가운 얼굴이 등장했다.

다름 아닌 류현진이었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올해 LA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서 한국인 첫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출전하는 등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하며 생애 최고의 해를 보냈다. 현재 FA 신분인 류현진은 계약과 관련해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에 일임한 상태다.

류현진은 "서산 훈련장에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면서 "한국에 왔으니까 단장님과 감독님께 인사를 드리러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류현진은 "오랜만에 보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도 아직은 아는 사람들이 꽤 있는 것 같다"라고 한화 선수들과 해후한 소감도 남겼다.

정민철 한화 단장은 류현진에게 "아빠가 된 것을 축하한다"라면서 "얼마면 한화에 다시 올 수 있나"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류현진이 "훈련장이 좋아 보인다"라고 하자 한용덕 감독은 "눈까지 와서 더 좋아보이지 않나"라고 웃었다. 이날 훈련장에는 눈이 내려 한화 선수들은 실내 훈련을 진행했다.

류현진은 현재 방송 프로그램 촬영 중으로 오는 12월부터 개인 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 = 서산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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