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관왕' 최혜진 "작년보다 좋은 한 해, 내년에는 올해보다 좋은 한 해"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올해보다 좋은 한 해를 보내고 싶다."

최혜진(롯데)이 2017년 이정은6(대방건설) 이후 2년만에 다시 한번 6관왕(전관왕)에 등극했다. 1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5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인기상, 다승왕(4승), 최저타수상(70.4576), 상금왕(12억716만2636원),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를 싹쓸이했다.

최혜진은 "최고의 한 해다. 감사한 분이 많다. 믿고 지원해준 롯데 임직원 여러분, 스폰서 관계자 모두 감사하다. 많은 분의 도움을 통해 마음 편하게 경기에만 집중했다. 한해 동안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분들에게 감사하다. 부모님, 가족에게 영광을 돌린다. 이렇게 많은 상을 받을지 몰랐는데, 열심히 한 것에 대해 보답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라고 입을 열었다.

최혜진의 6관왕은 2017년 이정은6(대방건설)에 이어 두 번째다. 최혜진은 "정은 언니에게 나도 많은 걸 이루고 싶다고 했는데 말이 현실이 됐다. 언니를 따라가고 싶었다. 이제 언니보다 더 잘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쉬운 점도 있다. 최혜진은 "상반기에 많은 승수를 올렸으나 하반기에는 그렇지 못했다. 승수를 쌓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아쉬운 플레이도 많았고, 기복 있는 플레이도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내년에는 LPGA도 최대한 소화하려고 한다. 최혜진은 "국내투어를 뛰면서 가능하다면 LPGA 투어도 경험을 많이 해보고 싶다. 작년보다 좋은 한 해를 보냈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좋은 한 해를 보내고 싶다"라고 밝혔다.

[최혜진.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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