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아시안컵 준우승" 슈틸리케, 中 대표팀 감독 거론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울리 슈틸리케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이 중국 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다.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중국 대표팀을 떠났다. 시리아전 패배 후 짐을 싸서 돌아갔다. 2019년 아시안컵 탈락 후 다시 돌아왔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리피 감독이 도망가면서, 차기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루이스 스콜라리 전 브라질 대표팀 감독이 유력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스콜라리 감독도 “중국 생활이 그립다. 10년 뒤에는 한국, 일본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관심을 보였다.

슈틸리케도 거론됐다. 중국 매체 스포츠씨엔은 18일 “독일 출신 슈틸리케는 2015년 한국을 이끌고 아시안컵에서 준우승했다”며 중국 대표팀 감독으로 손색이 없다고 소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014년 한국 대표팀에 부임해 2017년까지 지휘했다.

부임 초기 아시안컵에서 준우승하며 ‘갓틸리케’라는 찬사를 받았지만, 최종 예선 돌입 후 전술과 지도력에 비판을 받기 시작하면서 경질됐다.

이후 2017년 중국 텐진에 부임해 강등권 팀을 구하면서 중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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