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주장 "류현진, 양키스타디움에 가장 적합한 F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은 양키스타디움을 정복하려는 FA 중 가장 적합할 수도 있다."

미국 더 스코어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각) 아메리칸리그 15개 구단을 대상으로 이번 오프시즌에 단 1명과 계약해야 한다면, 그 선수가 누구인지 추천했다. 뉴욕 양키스가 FA 시장에서 류현진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 스코어는 "뉴욕 양키스는 선발투수가 필요하고, 류현진은 양키스타디움을 정복하려는 FA 중 가장 잘 적합할 수도 있다. 그의 땅볼 비율 50.4%는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9위였고, 9이닝 당 홈런도 가장 적게 내준 세 번째 투수였다"라고 밝혔다.

뉴욕 양키스가 선발투수가 필요한 건 맞다. FA 시장에서 게릿 콜이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영입 가능성이 있는 팀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그 다음 급의 류현진에게 접근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류현진이 혹시 양키스와 계약한다면 더 이상 양키스 강타선을 상대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아메리칸리그는 지명타자 제도가 있다. 특히 동부지구는 전통적으로 강타자가 즐비하다. 또한, 양키스타디움은 타자친화적인 구장으로 꼽힌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소속이던 2013년 6월20일 양키스타디움에서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사사구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더 스코어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류현진보다 땅볼비율이 좀 더 낮지만, 그는 드래프트 보상금과 더 높은 가격표를 들고 올 것이다. 류현진은 세간의 이목을 끌기 위해 문을 열어둘 것이다. 2019년에 최고의 투수였다"라고 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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