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트리플더블-AD 34점' LA 레이커스, OKC 꺾고 파죽의 5연승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레이커스가 5연승을 질주했다.

LA 레이커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와 앤써니 데이비스의 활약 속 112-10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는 5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성적 12승 2패를 기록했다. 서부 컨퍼런스 선두 유지.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치른 백투백 경기(전날 LA 클리퍼스전)에서 모두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 5승 9패.

전반 역시 레이커스 우위였다. 1쿼터를 33-28로 마친 레이커스는 2쿼터 중반까지 5점차 안팎 리드를 이어갔다. 이후 드와이트 하워드의 덩크에 이은 대니 그린의 3점포가 터지며 52-41,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63-53, 레이커스의 10점차 우세 속 전반 끝.

오클라호마시티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 초반 추격에 나서며 2점차로 따라 붙었다. 이후 레이커스가 도망가면 오클라호마시티가 쫓아가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레이커스가 93-87, 6점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반전은 없었다. 제임스의 점프슛으로 4쿼터를 시작한 레이커스는 르브론의 3점포에 이은 플로터 등으로 착실히 점수를 보탰다.

레이커스는 11점차에서 2점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55초를 남기고 터진 켄타비우스 콜드웰-포프의 3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제임스는 25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 등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또 다시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데이비스도 34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을 올리며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라존 론도는 8점과 함께 어시스트 10개를 배달했다. 콜드웰-포프도 결정적 3점포 포함 13점.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데니스 슈뢰더가 31점을 올렸지만 팀 승리를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앤써니 데이비스(왼쪽)와 르브론 제임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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