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 5년을 맞이한 '문제적 남자', 이제 야외로 나간다.

tvN '문제적 남자 : 브레인 유랑단'의 제작발표회가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전현무, 하석진, 김지석, 이장원, 주우재, 도티, 박현주 PD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문제적 남자'의 새 시즌은 '브레인 유랑단'이라는 태그에서 알 수 있듯 스튜디오를 벗어나 자신들과 함께 문제를 풀 '일상의 천재들'을 찾는 뇌섹남들의 모습을 담는다. 기존 뇌섹남인 전현무, 하석진, 김지석, 이장원에 주우재와 도티가 새롭게 합류했다.

연출자인 박현주 PD는 "'문제적 남자'가 지난 5년간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 독특하고 흥미로운 브랜드를 어떻게 하면 더 발전시킬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했다. '문제적 남자'가 그동안 사랑받은 것은 대한민국에 똑똑한 사람이 많고, 똑똑한 사람을 좋아하는 이도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가서 똑똑한 사람들을 만나보면 배울 점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밖으로 나가게 됐다"고 새 시즌의 변화를 소개했다.

이어 "출연자들의 문제 푸는 능력이 이제 월드클래스다. 외국에서 대단한 분을 모셔와도 우리 멤버들이 문제를 더 잘 푸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서 실내에서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 더 똑똑하고 신선한 사람을 찾아서 밖으로 나오게 됐다"고 변화를 감행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새롭게 합류한 멤버들은 소감을 말했다. 주우재는 "'문제적 남자' 초창기부터 내가 다수 출연을 했다. 내가 출연을 하는 것이 그렇게 큰 거부감은 없을 것 같다. 다른 분들이 워낙 친하게 지내는 형들이라 방송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재밌게 문제를 푼다는 마음으로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도티도 "처음 합류 제안을 받고는 얼떨떨하고 영광스럽다는 생각을 했다. 최애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기꺼이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며 "사실 형들이 텃세가 있을 줄 알았는데 없더라. 촬영을 하면서 '우리 막내'라고 우쭈쭈를 해주니 기운이 났다"고 고백했다.

행사 말미 전현무는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원년멤버를 언급하기도 했다. 전현무는 "RM이 다시 나오고 싶어한다. 진짜로 나오고 싶다고 내게 문자도 보냈다"며 방탄소년단 RM을 지목했다.

전현무는 "그런데 그 친구가 한국에 없다. 한국에 와도 워낙 짧게 있다가 다시 나간다"며 "언젠가 기회가 되면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원년멤버이니까 특집성으로 나와줘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문제적 남자'는 21일 오후 8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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