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절대 안 간다며?" 무리뉴, "첼시는 과거야"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과거 첼시 시절 토트넘 홋스퍼로는 절대 가지 않겠다고 밝혔던 주제 무리뉴 감독이 그때와 지금은 다른 상황이라며 농담 섞인 답변을 내놓았다.

무리뉴 감독은 21일(한국시간) 오는 23일 열리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앞서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무리뉴를 선임했다. 지난 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났던 무리뉴는 약 1년 만에 다시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복귀했다.

첼시 팬들에겐 다소 놀라운 소식이었다. 무리뉴가 첼시 감독으로 있을 당시 토트넘은 절대 가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4년 전 첼시와 토트넘의 리그컵 결승전을 앞두고 한 발언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과거 발언에 대한 질문에 “그때는 첼시에서 경질되기 전이었다”면서 “현재축구는 빠르게 변한다. 선수들은 감독에게 질릴 수도 있다. 모든 게 빠르게 변한다”고 말했다.

이어 “첼시는 이제 과거다. 물론 위대한 과거다. 첼시에서 두 번 재임해 우승했다. 하지만 이제는 과거고, 토트넘에서 일한다. 토트넘 팬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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