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 "1~2년 안에 결혼하고 싶어…이상형은 내게 사랑 주는 사람" [화보]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가수 서인영과 페이가 절친 케미를 뽐냈다.

패션브랜드 bnt는 SBS 모비딕 리얼 글로벌 뷰티쇼 '바 페르소나' 진행을 맡고 있는 서인영과 페이가의 화보를 공개했다.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화보 촬영에서 두 사람은 마치 한 팀인 것 같은 친근함으로 시로맨스를 보여줬다.

또한 서인영과 페이는 촬영이 끝나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특유의 솔직 담백한 입담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첫 만남에 대해 묻자 서인영은 "사실 페이를 처음 본 순간 '아! 내 동생이다'라고 느꼈다. 그냥 성격 자체가 너무 좋아 보였다. 페이는 예의도 있지만 그렇다고 너무 격식을 차리지도 않는다. 미쓰에이 시절부터 참 예쁘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예쁜 척을 하나도 안 하더라. 오히려 예쁜 얼굴과 상반되게 털털한 매력이 있어서 그 매력에 내가 빠진 것 같다"며 애정어린 대답을 전했다.

이에 페이는 "사실 언니가 먼저 나를 예뻐해 주고 잘 챙겨주시고 나서 마음이 좀 놓였다. 인영 언니에 대해서 '정말 털털하다. 이제는 내가 다가가도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선배가 아닌 편한 언니로 말이다. 사실 친해지기 전에는 언니가 많이 무서웠다. 근데 정말 솔직하고 꾸밈없는 모습에 그 생각이 바뀌더라"고 답했다.

친해질 수 있었던 특별한 계기가 있었냐고 묻자 "쥬얼리 멤버들에게도 신발만큼은 빌려주지 않았는데 페이에게는 희한하게 빌려주게 되더라. 또 빌려줬던 신발이 해외에서 구매한 지 얼마 안 된 아가였는데 그날 페이 의상이랑 너무 잘 어울리더라. 아무렇지 않게 선뜻 빌려준 나 자신에게도 놀랐다"며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걸그룹 활동 후 홀로서기를 한 이들에게 그룹 활동이 그리울 때가 있지 않냐고 묻자 "당연히 한창 활동할 때가 그립다. 내 인생에서 빠질 수 없는 순간인 것 같다. 다 그대로인데 아무래도 그때와는 주변 환경도 달라지고 각자의 삶이 있다 보니 그래서 더 아쉽고 그리운 것 같다"고 각각 전했다. 또한 "그룹 활동 때는 멤버들이 있으니까 든든했다. 점은 무대에 섰을 때 뒤편에서 멤버들과 웃으며 장난칠 수 있다는 점 그렇게 우리끼리 친했던 때가 기억난다"고 전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부담감은 없었냐고 묻자 서인영은 "부담을 느낀 적은 없는 것 같다. 그저 나에게 주어진 일에 대해 최선을 다했다. 워낙 바쁘기도 했고 정신이 없었다. 몇 개월 동안 하루에 두 시간씩 잘 정도로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물론 항상 감사하게는 생각한다. 사실 가장 인기 많았던 시점이 내가 가장 우울했던 때였던 것 같다"라며 솔직한 대답을 전하기도 했다.

얼마 전 KBS2 '불후의 명곡' 작곡가 박근태 편에 출연한 서인영은 "잘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즐겨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사실 무대에서 조금 떨었는데 그건 오랜만에 섰기 때문이 아니라 오빠가 앞에 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내 모든 히트곡을 작곡해 준 사람이라 떨렸다"고 전했다. 또한 앨범 계획에 대해서는 “생각은 항상 하고 있다. 더욱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나오고 싶다. 정말 많은 음악적 콘셉트를 갖고 있어서 아직 어떻게 계획한다고 말해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페이에게 국내와 중국 활동의 차이점을 묻자 "한국 연예계 활동은 시기를 한 번에 몰아붙이는 경향이 있더라. 중국에서는 사실 한국처럼 일 년에 두 번씩 음반 내는 경우가 잘 없다. 상대적으로 천천히 준비하는 것 같다. 이외에는 거의 비슷하다"라고 답했다.

연애와 결혼에 대해 묻자 서인영은 "페이랑 연애에 대한 생각도 비슷한 부분이 많다. 사실 1~2년 안에는 결혼하고 싶긴 하다. 근데 이미 늦은 거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고 싶다. 타이밍이 딱 맞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상형은 나에게 많은 사랑을 주는 사람이다"라며 솔직한 대답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페이에게 눈여겨보는 가요계 후배에 대해 묻자 "트와이스. 같은 회사 소속이다 보니까 자주 접하게 된다. 너무 귀엽더라. 보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 요즘엔 예쁘다고 생각하는 후배가 정말 많다"고 전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묻자 "'바 페르소나' 방송을 계속 열심히 할 것이다. 해외 방송 일정도 계획 중이며 해외 팬들과의 소통도 지속할 예정이다. 무언가를 따로 계획하지 않아도 더욱 재밌는 일들이 기다려진다. 시청자분들은 기대해주셔도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 = bnt 제공]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