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안병경 "아내 이임기, 날 위해 시나리오 작가 됐다"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안병경의 아내 이임기 씨가 남편을 위해 시나리오 작가가 됐다.

4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개성 강한 연기로 사랑 받았던 배우 안병경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안병경은 연극 '놀부 아리랑' 연습에 한창이었다. '놀부 아리랑'의 작가는 다름 아닌 아내 이임기 씨였다. 이임기 씨가 직접 대본을 쓰고 무대 연출까지 공부한 이유는 남편 안병경을 위해서라고.

안병경은 "내가 하도 배역에 목말라하니까 아내가 직접 시나리오 작가가 됐다. 주인공은 못 하더라도 자신의 작품 속에 있는 역할은 하나 줄 수 있지 않겠나 해서 몇 년을 시나리오 공부를 했다"라며 "영화사에서도 하나 선택이 됐다"라고 밝혔다.

이임기 씨는 "남편의 방송 출연이 조금 줄었다. '이 사람 활동 안 하는 거 아니야?'하면서 대중에게 잊혀져 갔다. 그게 참 안타까웠다. 그래서 7년 전부터 열심히 시나리오 작가 협회에서 공부도 하고, 부족하지만 하고 있다"라고 이유를 전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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