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안병경 "접신 안 됐는데 무속인 낙인…8년 간 은둔 생활"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안병경의 아내 이임기 씨가 남편을 위해 시나리오 작가가 됐다.

4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개성 강한 연기로 사랑 받았던 배우 안병경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연기를 향한 남다른 열정을 내비쳤던 안병경은 "나는 아직도 배우가 하고 싶어서 목이 마른데 남들이 보면 무속인이다"며 "주홍글씨가 새겨졌다. 저와 가까웠던 프로듀서가 제 이름으로 역할을 올리면 '걔 무속인이잖아' 하면서 잘리는 경우가 많았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한창 연기를 지속해야 할 상황에서 연기의 길이 끊겼다. 저는 소위 말하는 접신이라는 게 형성이 안 됐다. 하지만 주위에서는 제가 유명해진 무속인이 되어버렸다"라며 "실제로 무속인 생활을 안 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접신이 안 됐는데 무속 행위를 한다는 건 가짜고 농간이다. 저는 그렇게 안 살았다. 그래서 무속인이 아니라고 했는데, 계속 방송가에서는 이미 그 쪽 사람으로 인식이 돼서 7, 8년 은둔 생활을 했다"라고 고백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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