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KT 서동철 감독 "허훈, 김윤태 믿고 공격적으로"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김윤태를 믿고 공격적으로 한다."

KT가 6일 삼성과의 원정경기서 승리, 4연승을 달성했다. 3일 부산에서 삼성을 잡은 뒤 사흘만에 또 다시 KT를 잡았다. 허훈-김윤태 투 가드 시스템이 2쿼터에 통했고, 삼성 빅 라인업을 효율적으로 제어했다. 공격리바운드 가담이 좋았다.

서동철 감독은 "4연승을 해서 기쁘다. 3라운드를 승리로 시작해 기쁘다. 선수들이 기분 좋게 경기를 치를 것 같다. 경기 중반 업&다운이 생기는데, 그럴 때 집중력만 보여주고 경기력을 유지해야 한다. 수비도 최선을 다했다. 만족스러운 경기였다"라고 입을 열었다.

전반에 허훈이 충분히 쉬었다. 대신 후반에 맹활약했다. 서 감독은 "플레이가 초반에 어수선해 김윤태를 기용했는데 흐름이 나쁘지 않았다. 그래서 좀 더 쉬게 했다. 김윤태가 자신의 역할을 잘 해줬다. 투 가드 시스템이 좋았다. 내가 생각하는 농구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허훈의 2번 활용에 대해 서 감독은 "1번으로 뛸 때에 비해 다른 옵션이 생긴다. 1번에선 공격을 하면서도 동료를 봐줘야 한다는 생각이 플레이를 주저하게 할 수 있다. 2번에선 김윤태를 믿고 편하게 공격적으로 하는 것 같다. 김윤태의 플레이를 좋아하고, 호흡을 맞추는 것도 좋아한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서 감독은 김현민의 4쿼터 활약에 대해 "자기가 찬스를 만들기보다 받아 먹는 스타일이다. 공을 잘 넣어줬고, 현민이도 잘 마무리했다.

[서동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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