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정 위닝샷' KB, 삼성생명에 후반 역전극…공동선두 복귀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가 후반 역전극을 선보였다. 전날 BNK에 덜미를 잡힌 우리은행과 공동선두를 이뤘다.

청주 KB스타즈는 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69-67로 이겼다. 7승2패가 됐다. 우리은행과 공동선두를 형성했다. 삼성생명은 5연패에 빠지며 3승6패.

삼성생명이 전반에 KB를 압도했다. 43-31로 앞섰다. 배혜윤과 김보미가 전반에만 30점을 합작했다. 김보미의 3점포가 폭발했고, 배혜윤의 골밑 존재감이 돋보였다. 전반에 4점에 그친 박지수를 압도했다.

그러나 3쿼터부터 흐름이 달라졌다. KB는 37-52로 뒤진 6분45초전부터 심성영의 득점을 시작으로 염윤아의 도움과 심성영의 3점슛, 박지수의 도움과 카일라 쏜튼의 골밑 득점, 또 다시 염윤아의 어시스트와 심성영의 3점포, 박지수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1분44초전 54-54 동점을 만들었다. 염윤아의 자유투로 승부를 뒤집고 4쿼터를 맞이했다.

삼성생명은 경기종료 2분25초전 김보미의 스틸과 배혜윤의 골밑 득점, 김보미의 자유투로 1분47초전 67-62로 앞섰다. 그러자 KB는 1분9초전 강아정이 자유투 2개를 넣었고, 49초전 동점 3점슛을 작렬했다. 경기종료 4초전 쏜튼의 리바운드에 이어 강아정의 드라이브 인으로 승부를 갈랐다. 강아정은 17점으로 KB의 역전극을 이끌었다.

[강아정.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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