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망 "MIN, 류현진 영입하면 강력한 원투펀치 얻는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미네소타가 류현진을 성공적으로 영입하면, 강력한 원투펀치를 얻을 수 있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이 9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미네소타 트윈스가 류현진에 대한 관심이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LA 다저스도 그렇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들 또한 게릿 콜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바라본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헤이먼의 트윗을 보도했다. 12UP는 "류현진은 이번 오프시즌에 엄청난 연봉을 받으려고 하며, 미네소타는 그 대가로 기꺼이 영입하려고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2년 12월 LA 다저스와 계약한 뒤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지, 워커 뷸러 등과 함께 선발로테이션에서 믿을 만한 팔이라는 걸 증명했다. 미네소타는 포스트시즌서 더 깊은 경쟁을 하기 위해 로테이션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FA 류현진이 미네소타와 연결된 건 처음이 아니다. 미네소타는 올 시즌 101승61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디비전시리즈서 뉴욕 양키스에 패퇴하며 허무하게 시즌을 마쳤다. FA 제이크 오도리지, 마이클 피네다를 눌러 앉혔지만, 선발진 보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2UP는 "미네소타의 로테이션은 호세 베리오스, 오도리지, 피네다로 구성됐다. 포스트시즌 시리즈서 충분하지 않다. 만약 미네소타가 류현진을 성공적으로 영입하면, 그들은 즉시 또 다른 강력한 선발투수를 얻게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12UP는 "베리오스와 함께, 그들의 상위 로테이션에 강력한 원투펀치(류현진과 오도리지 혹은 베리오스)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야 2002년 이후 처음으로 ALDS를 돌파할 수 있는 현실적인 기회가 생긴다"라고 내다봤다.

미네소타 스타트리뷴은 "미네소타는 영입할 기회가 있다고 느낀 모든 FA에게 연락했다. 여기에는 류현진, 범가너, 릭 포셀로, 댈러스 카이클 등이 포함된다. 선발진을 업그레이드 하려는 노력을 상당히 철저하게 해왔다"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트윈스데일리는 "류현진은 5년을 추구하는 범가너보다 더 단기적이고 높은 거래를 추가하는 트윈스에 더욱 잘 맞을지도 모른다"라고 했다. SKOR 노스는 "최근 류현진의 효과를 볼 때, 미네소타처럼 선발투수가 필요한 팀을 찾을만한 가치가 있다. 나이와 부상 이력을 볼 때 어떤 장기간의 계약도 도박으로 보일 수 있다"라고 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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