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인 스키' 정동현, 중국 극동컵 종합 1위 쾌거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아시아 알파인 스키의 간판 정동현(31, 하이원)이 2019-2020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중국 극동컵(FEC)에서 최고 승점을 획득했다.

회전 2경기, 대회전 4경기 등 총 6경기로 치러진 극동컵이 지난 4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완륭 스키장에서 시작해 12일 타이우 리조트에서 막을 내렸다.

정동현은 총 6경기에서 종합승점 470점을 획득하며 윌리암 핸슨(스웨덴· 392점)을 78점 차이로 따돌리고 종합 1위에 올랐다.

극동컵은 1위부터 30위까지 승점이 주어지며 시즌 경기 최고 승점자에게 다음 시즌 월드컵 티켓이 주어진다. 또한 경기포인트를 줄일수록 월드컵 경기 출발 순위가 앞당겨지고 설면의 조건이 좋아 기록을 잘 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정동현은 내년 1월 5일 크로아티아 자그레그 월드컵 회전종목에 출전한다.

한편 여자부 강영서(22, 한국체대)는 극동컵 종합승점 189점으로 8위를 했다. 1위는 뉴질랜드의 허드슨 피에라로 420점을 기록했다.

[정동현. 사진 = 미동부한인스키협회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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