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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양파가 지난 13,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단독 콘서트 '양파 2019 겨울, 있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공연제작사 측이 17일 설명했다.
양파가 3년 만에 개최한 단독 콘서트다. '사랑이 있다', '질풍노도의 시기가 있다', '희망이 있다', '꿈이 있다', '우리가 있다' 등 타이틀 '있다'를 주제로 세트리스트가 구성됐다.
양파는 '스페셜 나이트(Special Night)', '매리 미(Marry Me)', '라 비 앙 로즈(La Vie En Rose)',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끌림' 등 본인이 작사한 곡들에 얽힌 이야기와 노래를 이어갔다. 오프닝곡 '애송이의 사랑'부터 엔딩곡 '사랑 그게 뭔데'까지 빈틈없는 라이브로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양파는 "지난 공백기 동안 저는 작업실에서 여러분의 웃는 얼굴을 상상하며 버텼다. 두렵고, 어둡고, 고독했지만 기다려주시는 여러분의 마음 하나하나가 제게는 큰 희망이고 꿈이었다"는 소감이었다.
"오늘 공연을 기다려주시고 이렇게 선뜻 찾아와 저를 너무나도 반갑게 맞이해주신 여러분께 한 분 한 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다"며 "이 진심이 꼭 전해졌으면 좋겠다. 좋은 음악, 좋은 공연으로 또 찾아뵙겠다"는 감사 인사도 덧붙였다.
[사진 = 딜라잇컴퍼니주식회사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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