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진지한 눈빛으로 9년째 이어온 연탄봉사 활동 현장' [유진형의 현장 1mm]

[마이데일리 = 유진형 기자] 박해진이 지난 7일 대구광역시 서구 비산동 일대에서 대구지역 소방관 30여명과 함께 장애우가족, 독거노인 등 10가구에 각 300장씩, 총 3000장의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를 했다.

박해진은 소방관도 남다른 인연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소방관 아버지를 둔 팬과 인연으로 지난해 예산 부족으로 제작이 무산될 뻔한 소방관 달력 모델과 소방안전 홍보영상에도 무료로 출연했다.

지난해 11월 명예 소방관으로 위촉됐으며, 지난달에는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도 받았다.

그리고 지난 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소방위에서 소방경으로 1계급 특별승진하는 하는 영예도 안았다.

9년째 봉사를 진행 중인 박해진은 "연탄 봉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연탄을 깨지 말아야 해요. 그리고 봉사를 함께 하는 인원이 많아지다보면 소란스러운 분위기가 될 때도 있는데, 연탄을 받는 분들 중에는 편찮은 분도 많으니까 조심스럽게, 조용하게 진행해야한다"며 노하우를 밝히기도 했다.

한 가정이 겨울을 보내려면 연탄 1000장 정도가 필요하다.

이날 각 가정에 연탄 300장을 배달했지만, 겨울을 다 보내기에는 많이 부족하다. 이러한 이유로 박해진은 봉사의 지속과 확산을 강조하고 있다.

박해진은 “생각만으로 되는 일은 없다. 실천해보면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더 대단한 걸 얻어오기도 하고 더 실망스러운 결과를 쥐게 되기도 하지만 가만히 앉아 생각만 하는 것보단 뭐든 실천해보는 것이 훨씬 즐거운 일이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오랜만에 대구 소방관님들을 만나서 행복했고, 저를 지원하러 와주신 소방청 분들께도 감사 인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연탄 봉사활동하는 박해진.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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