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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tvN 새 예능프로그램 '케이팝 어학당-노랫말싸미'가 론칭한다.
오는 2월 10일 첫 방송 되는 '케이팝 어학당-노랫말싸미'는 한류의 중심 케이팝(K-POP)을 배우며 한국어를 쉽고 재밌게 익히고, 나아가 노랫말에 담긴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회 인기 가수들이 일일 강사로 직접 출연, 케이팝을 좋아하는 10명의 외국인 수강생들을 위한 자신의 노래 강의를 펼친다. 여러 국적의 외국인 출연진들은 노래를 통해 한국 문화를 간접 체험하게 된다. 수업 과정 속에서 서로 다른 노래 스타일과 다각도 관점의 토크를 나누며 즐거움을 더할 전망.
프로그램의 MC로는 이상민, 김종민, 장도연이 출격한다. 이들은 수업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끄는 것은 물론, 함께 노래를 배워보며 시범 조교 같은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인의 입장에서 한국 문화를 대변하며 수강생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세 사람은 평소에도 노래를 좋아하고 즐긴다고 알려져 있어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공동 MC를 처음 맡게 된 만큼 신선한 호흡 또한 관전 포인트다.
한편, 본격적인 방송에 앞서 공개된 첫 티저 영상에서는 MC 3인방의 모습이 드러나 눈길을 끈다. 이상민, 김종민, 장도연은 '케이팝으로 한글을 배운다'는 프로그램의 취지를 재미있는 몰래카메라 상황극으로 선보인다. 세 사람은 유명 케이팝의 가사를 합정역 5번 출구에 도착한 상황, 여자친구를 그리워하는 상황, 통화하는 상황 등에 빗대어 연기한다. 이를 우연히 지켜보는 외국인들은 얼핏 들리는 한국어는 알아듣지만, 가사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해 엉뚱하게 받아들이는 반전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온라인 탑골공원으로 소환하는 코요테의 '순정'과 룰라의 '날개 잃은 천사'부터 대세 트로트 스타 유산슬의 '합정역 5번 출구'까지 장르를 파괴한 곡 선정이 눈길을 끈다. 티저에 이어 본 방송에서도 다양한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가수들의 출연이 예고돼 궁금증을 자극한다. 가수별로 색다른 방식과 각양각색 내용으로 수업을 풍성하게 채우고, 매회 외국인 수강생들과의 예측 불가한 케미스트리를 발산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케이팝 어학당-노랫말싸미'의 제작진은 "노래에는 시대의 언어와 철학, 희로애락의 감정부터 연애, 가족, 사회 트렌드 등 삶의 모든 문화가 담겨있다. 그 나라를 이해하는 최고의 방법 중 하나가 노래를 배우는 것"이라며, "전 세계적인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케이팝을 통해 한국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어와 한국의 정서, 문화 등을 알려주고,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다채로운 문화 차이를 교류하는 시간이 재미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케이팝 어학당-노랫말싸미'는 오는 2월 10일 오후 8시 1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tvN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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