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장 핫한 카페 업종은 ‘방탈출카페’이다. 한국에 2015년도에 처음 들어온 방탈출카페는 현재 400여개가 넘는 매장이 성업 중이다.

그 이유는 소비자의 욕구가 단순 흥미 위주의 업종에서 문화와 체험 중심의 컨텐츠들로 변화했고, 방탈출 카페가 이 부분을 잘 채워주었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연인과의 데이트코스, 가족들과의 단합은 물론 직장인들의 회식자리까지 넘보며 단연코 대한민국 제1의 문화 컨텐츠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수많은 학원가에는 아직까지 방탈출카페가 들어오지 않고있다. 이는 방탈출카페 경영진들이 10대 청소년들의 정확한 니즈와 소비능력에 대해서 의심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10대 청소년들의 문화소비 욕구는 그 어느 계층보다 강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평촌 학원가에 10대 학생들을 정 조준한 AS 방탈출카페가 오픈했다.

AS 방탈출은 평촌 학원가 맞춤 테마인 <평촌 이세계>를 필두로 ‘어린왕자’, ‘미녀와야수’, ‘사라진다이아몬드’의 4가지 테마를 체험해 볼 수 있다. AS방탈출 박윤경 대표는 “선정성과 자극성보다는 공감과 교훈을 가진 테마를 가지고 평촌 학원가 학생들에게 접근해보려고 한다. 꼭 잔인하고 무서워야만 10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재미와 감동을 주는 테마들로 학생들에게 모든 스트레스를 날려주겠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현재 학원가 AS방탈출은 셜록홈즈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각종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셜록홈즈 테마 무료이용권, 아이폰 에어 팟 추첨, 핸드폰 탈출게임 무료 제공 등 다양한 경품을 행사 중이다. 그렇기 때문에 방탈출의 즐거움과 경품획득의 즐거움 두가지를 한번에 누리려면 한번 방문해 보는것도 추운 겨울에 따듯한 선택이 될 것 같다. 학원가 방탈출카페는 대부분 예약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사전에 매장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서 확인을 하고 방문하도록 하자.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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