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미노, EPL 데뷔 또 연기"...2연속 벤치에 日 한숨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지만, 미나미노 타쿠미의 데뷔전을 또 연기됐다.

리버풀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2-0 완승을 거뒀다.

경기를 주도한 리버풀은 버질 판 다이크의 선제골과 모하메드 살라의 쐐기골로 맨유를 침몰시켰다.

이로써 개막 후 22경기 무패행진(21승 1무)을 달린 리버풀은 승점 64점으로 2위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16점 앞선 1위를 질주했다.

리버풀은 일명 ‘마누라’ 라인으로 불리는 살라, 로베르트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 스리톱을 앞세웠다.

최근 잘츠부르크에서 이적한 미나미노는 벤치에 대기했지만, 출전 기회를 잡진 못했다.

일본은 리버풀의 승리에도 미나미노의 벤치 대기에 한숨을 내쉬었다. 일본 풋볼채널은 경기 후 “리버풀이 13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미나미노는 벤치를 지켰다”고 전했다.

미나미노는 지난 6일 에버턴과 FA컵에서 데뷔했다. 하지만 토트넘 홋스퍼, 맨유전에는 치열한 승부를 지켜보기만 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미나미노가 아직 큰 경기를 치르기엔 준비가 안됐다고 판단한 듯 하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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