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추 "새벽 3시까지 광고 촬영…광고주들 위한 재능 기부" ('굿모닝FM')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방송인 겸 개그맨 카피추 (본명 추대엽)가 최근 광고 촬영을 한 근황을 전했다.

23일 방송된 MBC FM4U 라디오 '굿모닝 FM 장성규입니다'에 스페셜 게스트로 카피추가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에서 아나운서 장성규는 카피추에게 "새벽 3시까지 광고를 찍었다고 들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장성규의 말에 카피추는 "여러분들이 산에 있는 꼴을 못보더라. 3시까지 찍고 왔다"고 답했다.

이에 장성규는 "욕심이 크게 없다고 들었다.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촬영을 했냐"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카피추는 당황해하며 "나는 욕심이 없는데 광고주들이 욕심이 있더라. 광고주들이 원해서 나는 기꺼이 베푸는 거다. 일종의 재능 기부다"라고 재치있게 말했다.

그러면서 장성규가 "욕심이 없었다면 페이 협상이 수월했겠다"고 하자 카피추는 "산에선 돈이 무슨 소용있겠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끝으로 장성규가 "출연료를 어떻게 쓰냐"고 묻자 그는 "아직 회사 쪽에서 정산을 받아본 적이 없지만 계약 조건을 조금씩 바꾸려 하는 거 같다. 굳건히 안 넘겨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BC FM4U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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