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中 우한 올림픽 복싱 예선 전격 취소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중국 우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0 도쿄올림픽 복싱 지역 예선이 전격 취소됐다.

올림픽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올림픽 채널’은 23일(이하 한국시각)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오는 2월 3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유는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때문이다. 중국 CCTV에 따르면 이날 중국 25개 성급 지역에서 571명이 이른바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중 95명은 중증, 17명이 사망했다. 발병지인 우한시는 23일 오전(현지시각)을 기해 대중교통 운영을 전면 중단하는 등 감염증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IOC가 올림픽 예선을 전격 취소하기에 다다랐다. IOC 복싱 태스크포스(TF)팀은 “중국올림픽위원회, 그리고 다른 파트너들과 함께 대안을 찾기 위해 긴밀히 협조할 것이며 진행 상황 역시 국가올림픽위원회, 국가협회, 임원들에게 즉각 알리겠다”고 발표했다.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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