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FC, 김학범호 주장 이상민 임대 영입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서울 이랜드 FC가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특유의 리더십으로 팀을 하나로 만들며 9회 연속 올림픽 진출과 역대 첫 우승을 이뤄 낸 김학범호 주장 이상민을 임대 영입했다.

서울 이랜드 FC가 29일 영입을 발표한 이상민은 현대고-숭실대를 거쳐 2018시즌 울산에 입단해 신인 첫 해 R리그 14경기에 출전했다. 연령별 대표팀에도 꾸준하게 이름을 올렸고 특유의 리더십을 인정받아 주장을 도맡아 왔다.

2019시즌 올림픽 예선 준비를 위해 V바렌-나가사키 임대를 선택했고 주전으로 활약하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U-23 대표팀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었고 AFC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이뤄냈다. 이번 우승으로 대한민국은 세계 최초 9회 연속 올림픽 진출과 U-23 챔피언십 사상 첫 우승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이상민은 188cm, 77kg의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제공권이 뛰어나며 오랜 연령별 대표팀 경험에서 나오는 빌드업 능력과 소통 능력 또한 강점이다.

서울 이랜드 FC에 입단한 이상민은 “연령별 대표팀에서는 많은 경험을 쌓았지만, 리그에서의 경험은 부족하다. 서울 이랜드 FC에서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겠다. 정정용 감독님께서 보내주신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다가오는 시즌 팬분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상민은 약 한 달간의 대회로 쌓인 피로를 풀고 3차 전지훈련지인 제주에서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 = 서울 이랜드 FC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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