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36점' LA 레이커스, 샌안토니오 꺾고 2연승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레이커스가 연승을 달렸다.

LA 레이커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 속 129-10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는 2연승, 시즌 성적 38승 11패를 기록했다. 서부 컨퍼런스 선두 유지. 반면 전날 같은 장소에서 LA 클리퍼스에게 패한 샌안토니오는 레이커스에게도 고개를 떨구며 2연패했다. 시즌 성적 22승 28패.

1쿼터를 21-19로 마친 레이커스는 2쿼터 들어 점수차를 벌렸다. 제임스의 레이업 득점으로 2쿼터를 시작한 레이커스는 드와이드 하워드의 앨리웁 덩크로 분위기를 살렸다.

이후 5~9점차 리드를 이어가던 레이커스는 에이버리 브래들리의 3점포로 44-34,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51-41, 레이커스의 10점차 우세 속 전반 끝.

레이커스의 기세는 3쿼터에도 꺾이지 않았다. 레이커스는 63-51에서 자베일 맥기의 앨리웁 득점과 제임스의 득점으로 67-51까지 달아났다.

이후 3쿼터 후반 9점차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앤써니 데이비스의 앨리웁 덩크로 흐름을 바꾼 뒤 데이비스의 또 한 차례 득점 속 87-74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반전은 없었다. 레이커스는 4쿼터 초반 제임스와 쿠즈마가 3점슛 7방을 합작하며 샌안토니오를 녹다운시켰다. 그 사이 실패는 단 한 개도 없었다.

제임스와 쿠즈마가 번갈아 3점슛을 꽂은 뒤 이후 제임스가 3방을 연달아 터뜨렸다. 제임스는 단 3분여동안 3점슛 5개로 15점을 넣었다.

3점슛 폭발 속 20점차까지 넘어선 레이커스는 이후 여유있는 리드를 이어가며 승리를 완성했다.

제임스는 4쿼터 3분 사이 3점슛 5방 등 36점 9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3쿼터까지 17점에 만족했지만 4쿼터가 시작되자 6분여간 19점을 뽑는 폭발력을 선보였다.

데이비스는 18점 5리바운드를 올렸으며 쿠즈마는 18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맥기는 14점, 하워드는 12점(10리바운드)을 보탰다. 라존 론도는 7점 9어시스트를 보탰다.

샌안토니오에서는 더마 드로잔이 28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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