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4일 출발하는 관광특급열차 ‘SAPHIR 오도리코’ 타고 이즈(伊豆)를 여행하세요

JR동일본이 이즈(伊豆) 지역으로 2020년 3월 14일부터 신형 관광 특급 열차 ‘SAPHIR오도리코’를 운행한다. 열차의 지정석 티켓은 2020년 2월 14일에 발매 개시한다.

이즈 지역은 수도권과의 접근성도 우수하며, 가족 또는 친구와 가볍게 갈 수 있어 일본 내에서도 잘 알려진 관광지다. 모든 좌석이 Green Car(특실)이며, JR동일본이 처음 선보이는 ‘Premium Green’을 탑재했다. 또한 음식 서비스로 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특급 열차 ‘SAPHIR오도리코’. SAPHIR란, ‘사파이어’를 의미하는 프랑스어. 보석 사파이어와 같이 푸르게 빛나는 이즈의 바다와 하늘이 연상되도록 했다. 3월 14일 토요일 운항을 개시하며, 운행 구간은 도쿄∙신주쿠 ~ 이즈큐시모다(伊豆急下田)이다. 지정석 티켓 발매 개시일은 2020년 2월 14일(금)10시다.

모든 좌석이 Green Car, Premium Green, 또는 Green 별실 이므로 좌석 예약이 필요하다. JR-EAST Train Reservation에서 예약 가능하다. JR TOKYO Wide PASS로 SAPHIR 오도리코를 이용할 경우 별도 특급 요금•Green 요금이 부과된다.

외관의 기본 컬러인 짙은 파란색은 이즈의 바다와 하늘을, 차량 전면부부터 지붕에 걸친 흰색은 이즈의 모래사장을, 차체 측면의 회색은 용암 지형인 조가사키(城ヶ崎) 해안의 검은 암석을 연상시킨다. 또, 개방감을 주기 위해 각 차량의 차체 측면 윗 부분에 ‘하늘창’을 내었다.

차량 형식은E261계열로, 8량 편성으로 투입된다. 정원은 164명이다. ▲1호차 Premium Green는 JR동일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Premium Green’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프라이빗한 공간과 편히 있을 수 있는 공간을 실현하는 1+1열 좌석으로, 하늘창에서 내리쬐는 태양빛과 차창을 바라보며 고품격 여행을 즐길 수 있다.

▲ 2호차, 3호차 Green 별실은 1~4인실과 1~6인실 두 가지 타입이 있어 마음이 맞는 친구 또는 사랑하는 가족과 목적지까지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4호차 카페테리아는 오픈 스타일 키친을 겸비한 곳으로 유명 레스토랑 ‘덴(傳)’의 셰프 하세가와 자이유(長谷川 在佑)가 감수한 면 메뉴를 준비했다. ▲5호차〜8호차 Green Car는 넓고 쾌적한2+1열 좌석으로, 하늘창에서 쏟아지는 햇빛이 유리로 만들어진 선반을 통해 차량 내부에 가득 들어차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공간이다.

각 차량에 큰 짐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2~3호차의 Green 별실은 실내에 짐을 보관하는 공간을 설치했다. 모든 좌석, 모든 별실에 전원 콘센트가 있으며 무료 무선 LAN 서비스가 제공된다.

음식 서비스를 살펴보면 4호차 카페테리아에서 면 요리를 제공한다. 그 첫 번째로, ‘미슐랭 가이드 도쿄 2020년’에서 2-Star를 획득한 일본 유명 레스토랑 ‘덴(傳)’이 감수한 오리지널 쇼유(간장) 라멘을 제공한다. 음식 서비스는 4호차에서 먹을 수 있는 한편 2~3호차 별실로 가져다 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특급 ‘SAPHIR오도리코’에서는 이즈 지역 추천 관광지도 만날 수 있다. 이즈는 일본에서도 유명한 온천 도시로 수도권과의 접근성도 좋고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일본 굴지의 관광지로 이즈 지역의 추천 관광지를 소개한다.

이즈시모다(伊豆下田)[시즈오카현]은 이즈 반도 남부 동쪽에 위치해 산과 바다로 둘러싸여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마을이다. 이 곳에 페리 제독이 이끄는 미국의 흑선 함대가 내항(来航)하여 미일화친조약이 체결되어 개항하게 됐다.

시모다 해안(시모다시에는 크고 작은 해변이 있어 각각의 개성을 가지고 있다. 좋은 수질을 자랑하는 코발트 블루 빛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이 만들어내는 경관이 아름답다.), 시모다 온천(풍부한 유량(湯量)을 자랑하는 시모다 온천. 숙박 시설, 잠깐 들리기 좋은 온천 시설은 물론, 시내 이곳 저곳에 족욕탕 또는 손을 담그는 곳이 있어 쉽게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시모다 금눈돔(킨메다이)(금눈돔(킨메다이)는 흰살에 지방이 가득하여 씹는 맛이 있으며, 그 맛 또한 훌륭해 인기가 많은 고급 어종이다. 금눈돔의 포획량이 일본에서 가장 많은 항구가 바로 시즈오카현 시모다시에 있는 시모다항이다. 금눈돔은 회, 조림, 샤브샤브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등을 볼 수 있다.

조가사키 해안[시즈오카현]은 약 4000년 전 오무로(大室)산이 분화했을 때 흘러나온 용암에 의해 생긴 조가사키 해안이다. 전체 길이가 약 9km에 달하는 피크닉 코스와 카도와키 현수교, 이즈 칠도(伊豆七島)와 아마기(天城)산을 조망할 수 있는 카도와키 등대가 볼거리이다. 6월에 수국, 7월에는 백합류, 가을에는 갯국화와 털머위 등 예쁜 꽃들을 감상할 수 있다.

가와즈(河津)는 시즈오카현 이즈 반도 끝에 위치한 마을이다. 마을 한 켠에 피어있는 가와즈 벚꽃은 꼭 봐야할 명물이다. 매년 2월 상순부터 개화하여3월 상순까지 약 1개월간 피어있다. 이 기간 중 매년 개최되는 ‘가와즈 벚꽃 축제’에서는 빨리 찾아온 봄을 알리는 짙은 핑크색의 가와즈 벚꽃이 마을을 화사하게 만든다.

JR 동일본의 공식 홈페이지 에서는 사계절마다 변하는 일본의 매력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도쿄 근교 여행은 ‘JR TOKYO Wide PASS’를 이용해 저렴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어른 10,180엔, 어린이 5,090엔으로 연속 3일간 JR동일본의 열차를 무제한으로 탈 수 있다. 여기에 JR-EAST Train Reservation을 이용해 보다 쾌적한 여행이 가능하다. 일본에 방문하기 전에 인터넷으로 신칸센이나 열차의 좌석을 예약할 수 있다. 해당 부분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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