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박지성, 맨유 역대 최고의 선수 23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영국 현지 언론이 박지성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역사상 23번째로 훌륭한 활약을 펼친 선수로 소개했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14일(한국시각) 맨유팬 1만명 이상이 진행한 맨유 역대 최고의 선수 팬투표 결과를 소개했다. 박지성은 1,067명의 지지를 받은 가운데 전체 23위를 기록했다. 박지성은 지난 2005-06시즌부터 8시즌 동안 맨유에서 활약하며 4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함께 13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맨유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34경기에 출전해 19골 21어시스트를 기록한 박지성은 아시아선수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선발 출전하기도 했다.

기브미스포르트는 4,245명의 지지를 받은 호날두가 맨유 역대 최고의 선수 팬투표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지 베스트와 슈마이헬 등 맨유를 대표했던 선수들도 팬투표에서 탑5에 이름을 올렸다. 2,532명의 지지를 받은 루니는 6위를 기록했고 스콜스, 보비 찰튼, 판 데 사르 등이 뒤를 이었다. 베컴은 13위에 머물렀다. 특히 기브미스포르트는 게리 네빌이 21위에 그쳐 의외로 낮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 온라인 순위사이트 랭커는 맨유 역대 최고의 선수 팬투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긱스, 칸토나, 호날두가 선두 다툼을 펼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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