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 KB 권순찬 감독 "상대 다양한 공격에 분위기 떨어져"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KB손해보험이 대한항공에 맥없이 무너졌다.

KB손해보험 스타즈는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원정경기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시즌 10승 19패(승점 30) 6위에 머물렀다.

완패였다. 대한항공의 공격을 전혀 받아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날 정지석, 안드레스 비예나의 공격 성공률은 모두 70%를 넘겼다. 팀 블로킹에서도 3-16 압도적 열세에 처했다. 마테우스 크라우척의 22점(공격 성공률 63.63%) 활약은 패배에 빛이 바랬다.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은 경기 후 “서브를 나름 강하게 때렸는데 리시브가 됐다. 상대의 공격이 점차 다양해지며 분위기가 많이 떨어졌다”고 아쉬워했다.

경기 중간 어린 선수들을 대거 투입한 부분에 대해선 “김학민의 경우 허리가 조금 좋지 않아 주사를 맞았다. 경기가 연달아 있다 보니 김정호도 처지는 것 같았다”고 설명하며 “경기를 안 뛰어본 선수가 기회를 갖는 것도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진우는 부상을 입으며 3세트부터 나설 수 없었다. 권 감독은 “착지할 때 무릎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 다시 체크가 필요하다”고 했다.

KB손해보험은 오는 20일 장충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 사진 = 인천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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