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스토브리그' 드림즈가 남궁민의 노력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14일 밤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 마지막회에서 백승수(남궁민)은 드림즈 회생 방안을 찾으려 노력했다.

권경민(오정세)은 권일도(전국환)에게 드림즈 매각을 거절 당한 뒤 망연자실했다. 백승수는 그를 찾아가 "매번 귀족적인 척 하면서 이런데서 술을 마시냐"고 했다. 그는 이어 "하나만 부탁하자. 매각 협상할 수 있는 시간을 일주일만 벌어달라"고 했다.

이후 백승수와 이세영(박은빈)은 새로운 방안을 찾았다. 포털사이트 PF에 드림즈를 매각하는 것. 이들은 PF 회장(이제훈)을 찾아가 설득하기 위한 PT를 펼쳤다.

회장은 실익을 따져 드림즈가 회사에 이익이 될지에 대해 의심하고 또 의심했다. 하지만 백승수는 회장에게 해체직전 야구단을 운영하면서 오는 이점에 대해 끊임없이 설득했다. 결국 회장은 드림즈의 사회적 가치를 인정하며 매각을 받아들였다.

덕분에 PF는 드림즈를 인수했다. 이제 드림즈는 PF 드림즈가 됐고 성대한 창단식을 가졌다. 하지만 백승수는 더이상 함께 할 수 없었다. 회장은 "사회적 가치를 설득시키려고 한다. 하지만 백단장의 화려한 이력은 보수적 주주들에게 쉽지 않을 거 같다"라고 물러나길 제안했다.

백승수는 단번에 받아들이며 "날이 따뜻해진 걸 보면 감독의 시간을 지났다. 제 발걸음은 한결 더 가벼워질 것 같다"고 했다.

이후 드림즈는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백승수는 라디오를 통해 드림즈의 경기를 지켜보며 응원했다. 백승수는 새로운 종목의 단장으로 또 한번 도전을 이어갔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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