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영화배우, “내성이 생길 정도로 프로포폴 투약” 충격…“검찰 소환”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유명 영화배우가 내성이 생길 정도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채널A는 16일 유명 영화배우 이외에도 재벌가 자제와 연예기획사 대표, 유명 패션디자이너가 수년 전부터 서울 강남구의 한 성형외과에서 각각 10차례 넘게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정황이 검찰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병원 관계자는 채널A를 통해 "유명 배우를 지난해 초순 또는 중순까지 본 것 같다"며 "내성이 생길 정도로 투약했다"고 말했다.

또 "프로포폴을 맞은 사람 일부는 투약량과 시간을 설정하면 자동으로 프로포폴이 몇 시간이든 주입되는 기계까지 사용했다"고 밝혔다.

유명 배우를 이 병원에 소개해 준 것으로 알려진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는 70차례 넘게 투약한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경그룹 관계자는 채널A와의 통화에서 "프로포폴 투약 의혹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병원 관계자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유명 배우와 재벌가 자제 등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채널A는 전했다.

[사진 = 채널A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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