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1년 만에 가장 극적인 토트넘 결승골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5경기 연속골에 성공한 손흥민이 극적인 결승골과 함께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17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아스톤빌라와의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멀티골을 기록해 극적인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전반전 추가시간 페널티킥 상황에서 자신의 킥을 골키퍼 레이나가 걷어내자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고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50호골을 기록했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전 추가시간 상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영국 BBC는 손흥민의 아스톤빌라전 결승골에 대해 '손흥민은 93분 34초에 골을 터트렸다'며 '지난 2009년 레논이 버밍엄전에서 94분 24초에 결승골을 터트린 이후 토트넘이 가장 늦은 시간에 성공시킨 결승골'이라고 전했다.

아스톤빌라전 역전승을 이끈 손흥민은 "승리는 항상 긍정적이다. 특히 이런 방식의 승리는 더욱 그렇다. 더 좋을 수는 없다"며 극적인 승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국 BBC는 손흥민을 아스톤빌라전 경기최우수선수(MOM)로 선정한 가운데 스카이스포츠 등 다수의 현지 언론은 손흥민에게 양팀 최고 평점을 부여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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