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손흥민, 가장 필요한 순간에 구원자 능력 증명'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영국 현지 언론이 손흥민의 아스톤빌라전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손흥민은 17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아스톤빌라와의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극적인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전반전 추가시간 자신의 페널티킥을 골키퍼 레이나가 걷어내자 문전쇄도해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전 추가시간 상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의 아스톤빌라전 활약에 대해 '손흥민의 활약을 치켜보는 토트넘 팬들은 낮선 경험을 하고 있다'며 '토트넘이 가장 필요로 하는 순간에 손흥민은 토트넘의 구원자라는 것을 증명했다. 케인이 부상에서 회복 중인 상황에서 손흥민은 꾸준히 골을 터트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손흥민이 윙백처럼 활약하고 있다고 우려했던 한국팬들의 최근 반응을 소개하기도 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올시즌 14골 9어시스트를 기록했고 32경기에서 25번 득점에 관여했다'며 손흥민이 아스톤빌라전 극적인 결승골과 함께 또한번 긍정적인 평가를 받게됐다고 언급했다.

한편 영국 BBC는 손흥민을 아스톤빌라전 경기최우수선수(MOM)로 선정하며 활약을 인정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다수의 현지 언론은 손흥민에게 양팀 최고 평점을 부여하기도 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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