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책골 후 동점골' 알더베이럴트 "손흥민이 해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손흥민이 멀티골의 맹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17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아스톤빌라와의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 추가시간 자신의 페널티킥을 골키퍼 레이나가 막아내자 골문앞에서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5경기 연속골과 함께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50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후반전 추가시간 상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토트넘의 수비수 알더베이럴트는 아스톤빌라전을 마친 후 승리에 대한 기쁨을 나타냈다. 알더베이럴트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9분 자책골을 기록했지만 이후 전반 27분 페널티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쳤다.

알더베이럴트는 경기를 마친 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 종료 직전 득점은 최고"라며 "우리는 수많은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오늘은 우리의 날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손흥민이 해냈다"는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알더베이럴트의 활약에 대해 "시작은 좋지 않았지만 알더베이럴트의 득점과 함께 회복할 수 있었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