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3경기당 1골 손흥민, 아시아 최초 EPL 50골 달성'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영국 현지 언론이 손흥민의 아시아선수 역대 최초 프리미어리그 개인통산 50골 달성을 조명했다.

손흥민은 17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멀티골을 성공시켜 토트넘의 극적인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전반전 추가시간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때린 슈팅을 골키퍼 레이나가 걷어내자 골문앞에서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고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50호골을 기록했다.

영국 더선은 17일 '손흥민이 아시아선수로는 최초로 프리미어리그에서 50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며 '손흥민은 151경기 출전에 기록을 달성했다. 3경기 당 1골을 넣은 것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박지성이 154경기에서 19골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뉴캐슬에서 활약했던 기성용은 15골을 터트렸다'며 '레스터시티 소속이었던 오카자키 신지는 114경기에서 14골을 기록했다. 도르트문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큰 주목을 받았던 카가와 신지는 6골을 기록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은 아스톤빌라전 멀티골과 함께 최근 5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이어갔다. 영국 BBC는 손흥민을 아스톤빌라전 경기최우수선수(MOM)로 선정했고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다수의 현지 언론은 손흥민에게 양팀 최고 평점을 부여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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