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통과해야 자격 주어져” 돈만으로는 살 수 없는 ‘SAC 맴버십’

‘돈을 많이 쓰면 VIP가 된다’는 명제를 거부하는 브랜드가 있다. 심지어 ‘돈만으로는 살 수 없는’ 스포츠 활동의 가치를 고객 스스로 증명하라며 테스트를 요구하기까지 한다.

파격과 혁신을 거듭하는 스포츠 브랜드 스파이더의 VIP 맴버십인 SAC(SPYDER ATHLETIC CLUB) 2기 모집 테스트가 2월 29일에 시작된다.

스파이더에서 VIP 고객은 단순히 제품을 많이 구매하는 사람이 아니다. 스파이더가 정의하는 VIP가 되기 위해서는 트레이닝, 싸이클, 러닝 3종목 중 하나를 선택해 통과 기준 이상의 기록을 내야한다.

SAC 테스트의 통과 기준은 ▲러닝 2,000M 7분 이내 ▲싸이클 5분 4.5W/KG(무게 대비 파워) 이내 ▲트레이닝(풀업10개+버피10+토즈투바10) 1분 30초 이내다. 스파이더 관계자는 “러닝 테스트는 전국에서 합격자가 1명뿐이었을 만큼 국내에서 최상위권의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레벨이 다른’ 이 멤버십의 최대 장점은 도전에서 승리한 회원들만 참여하는 트레이닝 데이(Training day)에 있다. 일반인 대상 프로그램과 달리 SAC 맴버를 위한 세미나와 강의는 기준 자체가 높다. 프로 선수와 트레이너로 구성된 SAC 맴버들은 각자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기록 단축을 위한 집약적인 훈련을 실시한다. 또한, 스파이더 강남, 압구정 에슬릿 센터 등에서 멤버십 회원들만 이용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에 도전할 수 있다. SAC 맴버들의 훈련모습은 SNS에서 ‘I’m in SAC(IMINSAC)’라는 해시테그를 통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SAC 테스트 합격자에게는 고유번호가 부여되며, SAC 멤버만 입을 수 있는 트레이닝웨어가 주어진다. SAC 2기 멤버십 챌린지는 2월 29일 스파이더 압구정 센터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스파이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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