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기다려줘서 고마워요"…아이즈원, '피에스타'로 물들인 3개월 만의 '컴백쇼'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걸그룹 아이즈원이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17일 오후 케이블채널 엠넷에서 아이즈원의 첫 번째 정규앨범 '블룸아이즈(BLOOM*IZ)' 발매 기념 컴백쇼 'COMEBACK IZ*ONE BLOOM*IZ'를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서 아이즈원은 '블룸아이즈'에 수록된 '스페이스십(SPACESHIP)'을 시작으로 컴백쇼의 첫 포문을 열었다. 청량한 블루 계열의 의상으로 등장한 아이즈원은 그동안의 몽환적이고 청순한 콘셉트를 벗은 채 여성스러운 매력을 과시했다.

이어 아이즈원은 두 번째 미니앨범 '하트아이즈(Heart*IZ)'에 수록된 '해바라기' 무대를 선보였다. 소녀스러움이 가득한 메이크업과 의상으로 역대급 비주얼을 완성하며 팬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동시에 신보에 수록된 '아야야야(AYAYAYA)'와 격한 춤이 돋보이는 곡 '소 큐리어스(SO CURIOUS)'까지 쉼 없이 무대를 이어나갔다.

마지막 피날레에서 아이즈원은 타이틀곡 '피에스타(FIESTA)'의 무대를 끝으로 정점을 찍었다. 화려한 색이 조화를 이룬 의상을 입고 등장한 아이즈원은 빠른 리듬과 강한 비트 속에서 강렬한 춤과 퍼포먼스를 선보여 성장을 입증했다.

'피에스타'는 아이즈원이 모여 절정과 만개를 피워낸 모습을 축제라는 이미지로 형상화해 과감하고 화려하게 표현한 곡으로, 17일 오후 6시에 발매됐다.

끝으로 방송 말미 공개된 에필로그에서 아이즈원은 자신의 팬덤인 위즈원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아이즈원은 "첫 정규앨범으로 컴백하게 되어서 엄청 긴장된다. 힘들어서 앉아있을 때마다 오늘을 생각하며 다시 일어나서 연습했다"며 "오늘이 다가오니 되게 꿈같다. 응원소리도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크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기다려줘서 고맙다. 언제나 사랑한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아이즈원은 '프로듀스101' 시리즈의 조작 논란으로 지난해 11월 예정된 컴백을 미루고 활동을 중단, 3개월 만에 컴백을 재개했다.

[사진 = 엠넷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