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드라큘라' 서현, 동성 연인 이청아 이별 통보에 절망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안녕 드라큘라’ 안나(서현)이 동성 연인 소정(이청아)에게 이별을 통보받았다.

17일 JTBC 드라마 페스타 ‘안녕 드라큘라’(극본 하정윤 연출 김다예)가 첫방송 됐다. 인생에서 가장 외면하고 싶은 문제와 맞닥뜨린 사람들의 성장담을 담은 옴니버스 드라마.

이날 안나는 소정에게 전화했지만 통화가 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소정으로부터 “나 너한테 할 말 있어”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회식 중 밖으로 나와 전화를 했고, 소정은 내일 이야기하자고 말했다.

이런 소정에게 안나는 “나만 너한테 절절매는 것 같아”라고 했고, 소정은 “우리 토요일에 보기로 한 거 있지? 못 볼 것 같아. 미안해”라고 했다. “거의 한 달 만에 만나는 거였잖아”라고 서운해한 안나.

소정은 안나에게 “나 소개팅해. 엄마가 하라셔”라며 남자와 소개팅 한다고 말했다. 안나가 “왜 거짓말도 안 해?”라고 하자 소정은 “이제 숨기고 싶지 않아”라고 답했다. 안나가 “거짓말이라도 하면 안 돼?”라고 했지만 “내일 다시 이야기하자”라는 말이 되돌아왔다.

이에 급한 일이 있다며 회식 자리를 뛰쳐 나온 안나는 소정의 집으로 갔지만 만나지 못했다.

다음날 소정에게 다시 문자가 왔다. 소정은 “사실 요즘 고민이 많았어. 우리 사이, 예전 같지 않잖아. 안나야. 나 부모님한테 상처 주고 싶지 않아. 나는 못 이겨. 못 버려. 이렇게 끝내자. 그동안 고마웠어. 네 물건은 택배로 보낼게. 너도 그래 줬으면 좋겠다”는 문자를 보내며 이별을 통보했고, 안나가 전화를 걸었지만 소정이 받지 않았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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