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사이클국가대표 김참미 "극단적 선택 끝에 무속인 됐다"('밥은먹고다니냐?')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전 사이클 국가대표 김참미가 무속인이 됐다고 밝혔다.

1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김참미는 김수미에게 "직업이 바뀌어서 고민이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내가 운동을 하다가 21살 때 몸이 되게 아팠다. 그래서 슬럼프라고 생각했는데 병원을 가도 진단이 명확하지가 않았다"라며 "어떻게 하다가 점집에 갔는데 내가 신병(무병)이 왔다더라. 그래서 몇 군데 더 갔는데 다 똑같은 말을 하더라"라고 고백한 김참미.

그는 "통증이 진통제도 소용이 없었다. 그리고 부모님도 믿어주지도 않고, 친구들한테도 말할 수도 없고, 신내림도 받기 싫고... 혼자 많이 힘들었다. 그래서 한두 번 자살 시도를 했는데 막상 눈을 감으니 살고 싶더라. 마침 친구가 와서 살았다"고 추가했다.

또 "신내림 받고 나니까 안 아프더라. 그리고 부모님께는 신내림을 받고 나서 얘기를 했는데 지금은 인정을 해주신다. 그래서 15개월 전에 신당을 차리고 무속인으로 활동 중이다"라고 현재 상황을 공개했다.

※ 한편, 독자들 중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도움이 필요할 경우, 가족이나 지인이 있는 경우 자살예방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를 걸면 24시간 전문가의 상담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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