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쇼', "송승헌, 신인시절 방송국 불나길 바랐다더라" 왜?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송승헌의 신인 시절이 공개됐다.

1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지난 1996년에서 1999년까지 방송한 MBC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박수홍은 "송승헌이 '남자 셋 여자 셋'에서 잘릴 뻔 했다고?"라고 물었고, 이선정은 "그 당시에 연기를 너무 못해가지고. 처음에는 발연기였다. 그런데 하면 할수록 굉장히 늘어난 케이스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연예부기자는 "당시 송승헌은 연기에 큰 뜻이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연기를 따로 배우지 않았다고. 그리고 대본을 받고 일주일 뒤부터 연기를 시작해 무척 힘들고, 굉장히 괴로웠다고"라고 전했다.

이어 "송승헌이 촬영장 '큐' 사인 소리를 듣자마자 아무런 생각이 안 나고 머릿속이 하얘졌다고 하더라. 그래서 스튜디오 촬영이 있는 날에는 '방송국에 불이라도 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였고, 촬영장에 갈 때는 '오늘도 종일 혼나겠지' 이런 걱정을 하면서 갔다고 한다"고 추가했다.

[사진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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