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연인의 죽음에 극단적 시도"…'물어보살' 거짓 사연 논란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케이블채널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한 남성의 사연이 논란에 휩싸였다.

17일 방송된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여자친구를 암으로 떠나보낸 한 남성이 등장했다.

이 남성은 여자친구를 짝사랑하다가 사귀게 됐지만, 여자친구가 희귀암에 걸려 연애 1년 만에 25살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여자친구의 죽음에 슬픔에 잠겨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MC 서장훈과 이수근은 "버텨야 한다. 네 삶은 포기하고 시간이 가기만을 바라지는 말아야 한다"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하지만 방송 이후 해당 사연이 담긴 클립 영상에는 사연자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수많은 댓글들이 달렸다. 사연자의 지인으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은 "허언증 아직도 못 고쳤냐", "진짜 적당히 해라", "있지도 않은 일들 사람들한테 말하고 다니니까 좋냐" 등의 댓글을 달아 사연자에 반박했다.

이 사연이 논란이 되자 현재 해당 클립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사진 = KBS joy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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