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결승골' 서울, 멜버른 빅토리에 1-0 승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박주영이 결승골을 터트린 서울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서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1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AFC챔피언스리그 E조 1차전에서 멜버른에 1-0으로 이겼다. 박주영은 이날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트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은 박주영과 박동진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알리바에프 주세종 오스마르가 중원을 구성했다. 김한길과 고광민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김주성 김남춘 황현수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서울은 전반 8분 박주영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김주성이 낮게 올린 크로스가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이어졌고 이것을 박주영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멜버른은 전반 17분 토이보넨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유상훈의 선방에 막혔다. 서울은 전반 3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박동진이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멜버른은 전반 38분 나부트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유상훈에 막혔고 서울이 전반전을 앞서며 마쳤다.

서울은 후반전 초반 박주영과 황현수의 잇단 슈팅으로 멜버른 골문을 두드렸다. 서울은 후반 17분 주세종을 빼고 한찬희를 투입해 중원에 변화를 줬다. 이후 서울은 후반 25분 박동진 대신 아드리아노를 출전시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 38분 한찬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때린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서울은 후반 45분 알리바에프 대신 한승규를 투입해 마지막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간 서울은 후반전 종반까지 꾸준한 공격을 펼친 끝에 멜버른전을 승리로 마쳤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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