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라, 하정우 프로포폴 투약 논란 부담됐나 "'하이에나' 제작발표회 불참" [MD포커스]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배우 황보라가 예정된 공식일정에 불참한다. 연인 차현우의 형이자 같은 소속사 식구인 하정우가 프로포폴 투약 의혹에 휩싸인만큼 공식일정을 피하려는 모양새다.

SBS 측은 19일 새 금토드라마 '하이에나' 온라인 제작발표회 출연진 변동을 공지했다. 앞서 오는 21일 열리는 '하이에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주연 김혜수, 주지훈, 전석호, 황보라와 진태유 PD가 함께할 예정이었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SBS는 기존 언론 미디어를 현장에 초대하는 제작발표회 대신 출연진들과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방법으로 신작 홍보를 하고 있다.

김혜수와 주지훈 뿐만 아니라 전석호와 황보라 역시 '하이에나'의 큰 주축인만큼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통해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와 캐릭터 소개 등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하이에나' 온라인제작발표회를 이틀 앞두고 갑작스럽게 출연진을 변경했고, 황보라와 전석호가 특별한 이유없이 불참 소식을 전하게 됐다.

특히 온라인 상에서 하정우의 실명 등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거론되며 프로포폴 불법 투약 배우로 거론됐고, 18일 뉴스 보도를 통해 실명이 공개됨에 따라 하정우가 비난 여론을 피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차현우의 오랜 연인인 황보라가 공식일정을 소화하는게 부담되는 듯한 양상이다.

소속사 워크하우스는 18일 "하정우는 얼굴 부위 흉터 때문에 평소 고민이 많던 중 2019년 1월 레이저 흉터 치료로 유명하다는 모 병원 원장을 소개받았고, 그 원장으로부터 하정우의 피부 흉터 치료를 돕고 싶다는 적극적인 의사를 전달 받았다"며 프로포폴 남용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어 "시술을 받은 기간은 2019년 1월경부터 9월경까지 약 10회 가량으로, 강도 높은 레이저시술을 받았습니다. 치료를 받을 때 원장의 판단 하에 수면마취를 시행한 것이 전부이며, 어떠한 약물 남용도 전혀 없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신의 이름이 아닌 동생의 이름으로 병원을 방문한 것에 대해 "원장은 최초 방문 시부터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오라"고 하는 등 프라이버시를 중시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원장은 하정우에게 '소속사 대표인 동생과 매니저의 이름 등 정보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으로 막연히 생각하였고, 의사의 요청이라 별다른 의심없이 전달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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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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