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근 "아이 다섯 중 둘 잃어, 막내 아들 내 품에서 죽었다" 먹먹 ('TV는 사랑을 싣고')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정호근이 안타깝게 두 아이를 떠나보낸 사연을 털어놨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 배우이자 무속인인 정호근이 출연했다.

이날 정호근은 “아이를 다섯 낳고 둘을 잃어버렸다. 5남매 낳고 첫째와 막내”라며 “첫째는 딸, 막내는 아들이었다. 막내는 내 품에서 죽었다”고 말했다.

이어 “막내가 이란성 쌍둥이였다. 아들, 딸. 기분이 너무 좋았다. 아들 둘에 딸 둘이면 됐지. 큰딸 아이가 축복을 내리는구나 싶었다”며 “애를 낳았는데 한 명은 건강한데 한 명이 치여서 비리비리하게 나왔다. 어디가 안 좋다고 수술해야 한다고 하더라. 그 작은 몸을. 수술을 했는데 피가 안 멎었다. 내 품에서 죽었다. 참 기가 막히는 일을 눈으로 보고 겪었다”고 덧붙이며 애써 눈물을 참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KBS 1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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