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VS유재명, 뒤통수 치고 뒤통수 맞고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과 유재명이 맞붙기 시작했다. 박서준이 장대희를 끌어내리기 위해 강민정과 손을 잡았고, 장대희는 단밤의 새로운 건물주가 돼 박서준을 흔들었다.

21일 밤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7회가 방송됐다.

이날 단밤을 찾아와 음식을 맛 본 장대희(유재명)는 박새로이(박서준)에게 “사실 기대를 많이 하고 왔는데 직접 와서 먹어보고 하는 말이네만 장가를 상대로 뭘 생각하든 자네한테 무리”라며 “박부장 생각해서 하는 말이야. 포기하고 적당히 살아”라고 말했다. 분노한 박새로이는 “더딜지는 몰라도 저는 단계를 밟고 있고, 그 끝에 당신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박새로이는 그 단계를 밟고 있었다. 장대희가 단밤에 찾아온 것도 다 계획의 일부였다. 박새로이는 강민정(김혜은)과 손을 잡길 원했다. 강민정은 박새로이를 못 미더워하며 장대희가 단밤에 밥을 먹으러 오게 만들라는 미션을 줬다. 박새로이가 미션을 성공하자 강민정은 “너랑 나 한배 타볼까? 영감, 장근원 제끼고 가보자”라며 “잘 부탁한다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 사실을 장대희도 알고 있었다. 장대희와 강민정이 바둑을 두던 중 강민정이 “친족경영 고집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하자 장대희는 바둑을 두는 척하며 “그럼 이 자리는 자네가 적임이겠군”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맞바둑을 해도 되겠어”라고 뼈 있는 말을 덧붙였다. 강민정이 돌아간 뒤 장대희는 강민정과 박새로이가 악수를 하고 있는 사진을 보며 “제법 쓰리구먼”이라고 말했다.

박새로이와 조이서(김다미)는 박새로이 아버지 뺑소니 사건을 묵인했던 형사 오병헌(윤경호)을 찾아갔다. 오병헌이 박새로이에게 무릎을 꿇으며 “이제 제발 좀 오지 말아주라. 어떻게든 보상할게. 원하는 대로 보상할게”라고 말했고, 박새로이는 “보상… 형사님이 당신이 날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진실을 밝히고 자수하는 겁니다. 적어도 딸의 꿈을 응원할 수 있는 당당한 아빠가 돼야하지 않겠습니까”라고 했다. 오병헌이 딸 때문에 자수할 수 없다고 하자 박새로이는 “저는 장사꾼입니다. 대가를 치뤄야지 빼먹으려고 하지 마세요. 그런 소리 당신만은 나한테 하면 안 되는 거잖아요”라고 말했다.

박새로이에게 새로운 위기가 찾아왔다. 새로운 건물주가 월세를 5% 인생해달라 요구한 것. 게다가 계약 기간이 반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계약 기간이 끝나면 나가달라고 했다. 이에 박새로이가 새로운 건물주에게 전화를 걸었고, 장대희가 전화를 받았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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