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시작은 고백에서부터' 소울크라이 "13년 차 무명" 눈물('너목보7')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소울 크라이가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tvN '너의 목소리가 보여 7'(이하 '너목보7')에서 소찬휘, 김현정, 황보는 홍석훈 음치로 판명했다.

하지만 홍석훈은 지난 2010년 공개된 '사랑의 시작은 고백에서부터'의 원곡 가수 소울 크라이.

소울 크라이는 "내가 올해로 13년 차 되는 무명 가수인데 작년에 또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울컥해 말을 잇지 못하던 그는 "앞을 봤는데 너무 막막한 거야. 그리고 뒤를 돌아봤는데 너무 멀리 왔더라고. 그래서 정말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이번에 이렇게 '너목보7'에서 찾아주셔가지고 다시 한 번 내 꿈을 의심하지 않고 믿고"라고 고백하며 울먹였다.

그리고 "방송으로 보고 계실 어머니, 아버지. 항상 걱정만 끼쳐드렸는데 내가 더 열심히 가수로 노래해서 꼭 성공하겠다"고 부모님께 영상편지를 보내고 눈물을 훔쳤다.

이에 소찬휘는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계속하시만 얼마든지 기회 많고 훨씬 더 잘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나도 데뷔하기 전까지 무명 가수 시절이 길었던 사람 중 하나다. 그래서 끝까지 포기만 안 하시면 언젠가는 온 다고 생각한다. 힘내라!"라고 응원을 보냈다.

[사진 = Mnet, tvN '너의 목소리가 보여 7'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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