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KB 권순찬 감독 "상대 수비가 엄청 좋았다"

[마이데일리 = 의정부 윤욱재 기자] KB손해보험이 홈 팬들 앞에서도 연패를 끊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은 23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경기 후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은 "우리도 나름 공격은 했지만 상대 수비가 엄청 잘 이뤄져 분위기를 따라가지 못했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우리 서브도 강타가 들어갔지만 상대 서브 리시브가 좋았다"는 것이다.

권 감독은 경기 도중 작전 타임에서 선수들을 질책하기도 했는데 "선수들도 지고 싶은 생각은 없겠지만 조금 처지는 것 같아서 이야기를 했다. 선수들이 더 느껴서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그 이유를 전했다.

끝으로 권 감독은 "속공이 잘 되지 않는다. 속공이 필요하다. 훈련을 더 해야 한다. 속공을 풀어 나가야 사이드 공격도 잘 풀어나갈 수 있다"라고 남은 6라운드 기간 동안 속공을 보완할 것임을 말했다.

[KB 권순찬 감독이 23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녹양동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19-2020 프로배구 V리그' KB손해보험 vs 우리카드의 경기에서 선수들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 = 의정부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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