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트 이스트우드, “트윗 날리는 트럼프 대신에 블룸버그 뽑는게 최선”[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의 대표적인 공화당 지지자 클린트 이스트우드(89) 감독이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며 민주당 대선주자 마이클 블룸버그를 뽑는게 최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과 인터뷰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블룸버그를 당선시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가 한 확실한 일”이 있긴 하지만, “트윗을 날리고 사람의 이름을 부르며 낙인 찍는 것보다는 좀더 부드러운 방식으로 행동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치가 고약해졌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할리우드의 대표적 공화당원으로, 1986년부터 1988년까지 캘리포니아 카멜시의 시장으로 재직하기도 했다.

지난 대선에서는 공화당 트럼프를 지지한 바 있다.

한편, 블룸버그는 재산이 63조원으로 트럼프 대통령보다 15배 가량 많다. 현재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는 버니 샌더스가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블룸버그는 5위권 밖으로 밀렸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바람대로 마이클 블룸버그가 민주당 대선주자로 확정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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