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삼성' 밴덴헐크의 대구 걱정 "부디 더 이상 피해 없길"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과거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던 릭 밴덴헐크(35,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대구 시민들을 향한 위로 메시지를 전했다.

밴덴헐크는 지난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글로 “대구시민여러분, 코로나 바이러스에 관한 기사를 봤습니다. 소중한 추억이 가득한 대구에 이런 일이 생겨서 너무나 큰 슬픔과 걱정이 가득합니다. 부디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길 바라며 매일 제 아내 애나와 함께 기도합니다”라고 위로를 건넸다.

이어 “모든 대구시민을 비롯한 한국인들의 건강과 안녕을 진심으로 바랍니다. 하루 빨리 이 사태가 해결되길”이라고 덧붙였다.

삼성 라이온즈의 연고지인 대구는 최근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24일 대구시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확진 환자가 전일 오전 9시 대비 155명이 증가, 총 457명이 됐다. 정부는 지난 주말 코로나19 확진자의 빠른 증가 추세에 따라 감염병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시켰다.

밴덴헐크는 지난 2013년과 2014년 삼성 유니폼을 입으며 대구와 인연을 맺었다. 두 시즌 동안 49경기 20승 13패 평균자책점 3.55로 호투하며 팀 우승에 공헌했다. 현재는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소속이다.

[릭 밴덴헐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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