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봉준호 감독 언급에 "부끄럽다…우린 갈 길 멀다고 생각해"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에 영화 '기생충' 신드롬을 일으킨 봉준호 감독이 자신들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이 24일 오후 1시 45분 공식 유튜브 계정인 BANGTANTV를 통해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생중계했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달 골든글로브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BTS(방탄소년단)가 누리는 파워는 나의 3000배"라고 언급한 바 있다.

대표로 마이크를 잡은 슈가는 "봉 감독님 팬이다. 한국 문화에 대한 질문에 봉 감독님이 그런 답변을 해주신 걸로 아는데 과찬이시고 부끄럽다"며 웃었다.

이어 "저희가 그 정도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지 아직까지 잘 모르겠다. 갈 길이 멀 다고 생각한다. 한국이란 나라에 멋진 아티스트들이 많이 배출되고 전 세계에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에 언급해주신 것 같다"고 겸손한 답변을 내놓으면서 "'기생충' 재미있게 봤다. 팬이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방탄소년단은 21일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을 전 세계에 동시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맵 오브 더 솔'(MAP OF THE SOUL) 연작으로 '자아 찾기'라는 화두를 이어간다. 방탄소년단의 데뷔 7년을 돌아보는 앨범이기도 하며 타이틀곡 '온(ON)'을 비롯해 총 20개의 트랙으로 구성됐다.

[사진 = BANGTANTV 유튜브 채널]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