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 강동윤 9단 꺾고 23연승 질주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국내랭킹 1위 신진서 9단(20)이 23연승을 질주했다.

신진서 9단은 24일 열린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8국에서 강동윤 9단(랭킹 7위)을 맞아 147수만에 흑불계승했다. 이로써 신진서 9단은 강동윤 9단과 상대전적에서 5승3패로 앞서게 됐다.

23연승을 질주중인 신진서 9단의 최고 연승 기록은 25연승으로 고(故) 임선근, 이창호 9단과 함께 역대 최다 연승 공동 4위 기록이다.

올해 신설된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은 한국랭킹 1∼8위가 참가해 풀리그로 대국을 벌인다. 대회방식은 8명이 풀리그를 벌여 성적 상위 1·2위가 결승5번기로 초대 우승컵을 다투며, 리그 순위는 다승·승자승·동률재대국 순으로 가린다.

출전선수(랭킹 순서)는 신진서(20)·박정환(27)·신민준(21)·이동훈(22)·변상일(23)·김지석(31)·강동윤(31)·박영훈(35) 9단이다.

8명의 기사가 서로 각각 한 판씩 겨뤄 총 28국의 열전이 펼쳐지는 본선리그는 매주 월·화 경기도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벌어진다. 결승전은 7월에 열릴 예정이다.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의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 2000만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매판 본선리그 승자에게 200만원, 패자에게 100만원의 대국료를 지급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3회다.

이에 앞서 신진서 9단은 지난 12일 박정환 9단을 상대로 제24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3번기에서 2대0으로 타이틀을 쟁취한 바 있다. 신진서 9단은 지난 12월7일부터 23연승을 달리고 있다.

신진서 9단은 지난 2012년 7월 제1회 영재입단대회를 통해 입단했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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